의료계 집단행동 조짐…복지부, 장관 주재 중수본 회의 개최

설 이후 집단행동 준비하는 의료계
9일, 조규홍 장관 주재 중수본 회의
집단행동 대응 방안 논의
  • 등록 2024-02-09 오후 3:53:49

    수정 2024-02-09 오후 3:53:4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설 연휴 첫날인 오늘(9일) 장관 주재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오늘 오전 서울과 세종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의사들의 집단행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과 세종읊 연결해 개최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
복지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부가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전공의를 교육하는 수련병원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를 각각 명령한 가운데, 의료계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계획 등 설 연휴 기간 비상진료 운영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조 장관은 “국민들이 진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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