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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1년 SGBAC 설치 타당성 조사보고서의 수요 예측에 따르면 예상 운항 횟수는 2015년 1416편, 2020년 1925편, 2025년 2396편 등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실제 연간 이용 편수는 300~700여편 수준에 머물렀다.
SGBAC는 업무용 자가용 항공기 이용자를 위한 전용 시설로, 423억원을 들여 2016년 6월 김포공항에 개장했다. 쉽게 말하면 전용기 이용객들을 위한 별도의 터미널로, 전용 주차장부터 원스톱 출입국 수속, 전용 VIP룸까지 제공한다. 터미널 사용료는 1회 10인 기준 50만원이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스타들도 SGBAC 이용객이다.
이 같은 슈퍼스타들의 이용으로 ‘반짝’ 주목받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용객이 너무 적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유사한 전용기 터미널 설치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SGBAC 이용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경준 의원은 “거액을 들여 만든 만큼 마케팅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