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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재계에선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잼버리의 원활한 진행과 참가자 지원을 위해 연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삼성은 7일부터 임직원 투입 및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 가동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주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 제공에 이어 잼버리 추가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7일부터 현장에 파견한다. 파견되는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결정했다는 게 삼성 설명이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가 50주년을 맞은 2019년 당시 사회공헌 철학을 강조했다. 2021년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 당시에는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평택 및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 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 가능하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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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일대 행사장은 면적이 넓어 골프장용 전동 카트가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HD현대(267250)도 잼버리 현장에 봉사단을 긴급 파견했다. HD현대는 전날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120여 명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대회기간 동안 위생 및 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139480)는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 병을 잼버리 현장으로 긴급 지원했다. 6일부터 6일간 매일 약 10만개의 생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생수 이외에도 현장 상황에 따라 물품 추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SPC그룹은 행사 종료일까지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005610) 빵 3만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5일과 6일 냉동 생수 각 5만병씩 총 10만 병을 지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음료 및 얼음물을 담을 대형 아이스박스를 긴급 수배해 지난 4일과 5일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