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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워낙 낮았다”며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에서도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예상했지만 그보다는 훨씬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전 분기보다 6.25% 감소했다. 리먼쇼크 당시인 2009년 기록한 영업이익 5900억원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증권가가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1813억원)는 세 배 넘게 웃돌았다.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 감산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생산을 줄이더라도 생산 리드 타임이 4개월정도 걸리는 만큼 감산 효과는 8월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적자도 2분기 약 3조5000억원에서 3분기 2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사 이익은 4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실적발표가 향후 삼성전자 목표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는 “구체적 수준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최근까지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 왔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