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긴장에 리오프닝주 하락…아모레G 3%↓[특징주]

외교부, 전날 싱하이밍 중국대사 초치
  • 등록 2023-04-21 오전 9:13:29

    수정 2023-04-21 오전 9:13: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중관계 경색 우려가 확대하며 21일 장 초반 화장품주와 호텔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아모레G(002790)는 전 거래일보다 1450원(3.48%) 내린 4만250원에 거래되고 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2.26% 하락 중이다.

또다른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은 2만2000원(3.31%) 내린 6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호텔신라(008770)는 3.04% 하락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우리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한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싱 대사에게 “우리 정상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하고 “중국 측이 이번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의 이른바 양안(兩岸) 갈등과 그에 따른 대만해협 일대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결국 이런 긴장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린 국제사회와 함께 이런 변경을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이후 이에 대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의 몫이다. 타인의 말참견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한중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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