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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푸트니크V CMO 계약 가능성? “글쎄”
삼성증권은 지난 24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제는 본업 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은 프레티지바이오파마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 이유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유럽 허가 예상 시점이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변경됐다”며 “이에 따라 유럽 판매는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 3상 지연으로 2023년 유럽 판매 및 2024년 미국 판매로 변경됐다”며 “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는 2024년 미국·유럽 판매가 개시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도 목표가 하향에 영향을 줬다. 휴온스 컨소시엄을 통한 스푸트니크V 계약은 여전히 미확정 상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지난달 엔소 헬스케어 디엠씨씨, 스테리스 피티어 엘티디와 스푸트니크 라이트에 대한 416배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와 내년 실적 ‘좋아’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달라진 기류’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887억원, 영업이익 922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5% 상회한 기록이다.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호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매출 본격화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로 매출의 3분기 대비 회복 등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트룩시마 매출액으론 지난 3분기 대비 33% 증가한 922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3분기 북미 트룩시마 가격 인하와 파트너사의 재고조정, 그리고 일회성 요인인 파트너사 재고에 대한 가격 인하 반영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부진했다”면서도 “하지만 4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램시마SC는 유럽 시장 내 침투율 확대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내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9990억원, 247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비록 북미향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존재하겠으나 그 외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SC, 렉키로나 매출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 근거를 제시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