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전년比 ‘더샵’ 2계단 상승… ‘래미안’ 앞질러

‘자이’는 1위 수성...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역전해 2위 안착
‘포레나’, 지난해 17위에서 7계단 상승해 TOP10 진입
해링턴플레이스, 커뮤니티↑ 지난해 꼴찌에서 17위 역전
  • 등록 2021-11-15 오전 9:20:00

    수정 2021-11-15 오전 9:2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아파트 브랜드 중 ‘힐스테이트’와 ‘더샵’, ‘포레나’가 선호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레나의 경우 7계단을 상승해 TOP10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BBDR)는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에 대해 비교 분석한 결과, ‘더샵’이 2계단 상승해 ‘래미안’을 앞질렀다고 12일 밝혔다.

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는 아파트 브랜드 중 래미안,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등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액 3개년 합산 기준 상위 20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해 2020년 1·2·3분기(1~9월)와 2021년 1·2·3분기(1~9월) 빅데이터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빅데이터는 뉴스.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 페이스북, 유튜브 등 70개 채널 총 101만1097건의 키워드를 분석했다.

2020&2021 1·2·3분기(1~9월)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B-BPI 지수 비교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는 자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아이파크, 래미안, 롯데캐슬, 더샵, e편한세상, sk뷰, 금호어울림, 센트레빌, 반도유보라, 중흥S클래스, 코오롱하늘채, 데시앙, 두산위브, 포레나, 리슈빌, 호반써밋, 해링턴플레이스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는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이파크, 더샵, 롯데캐슬, 레미안, e편한세상, sk뷰, 포레나, 호반써밋, 금호어울림, 두산위브, 반도유보라, 데시앙, 센트레빌, 해링턴플레이스, 리슈빌, 중흥S클래스, 코오롱하늘채 순으로 조사됐다.

2020&2021 1·2·3분기(1~9월)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순위 요인별 데이터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 분석해보면, 1위 자이는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다수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먼저 지난해 3위였던 힐스테이트는 감성지수와 PR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푸르지오를 역전해 2위에 안착했다. 푸르지오는 지난해 2위였지만, 올해 PR지수에서 부진함을 보이며 3위에 머물렀다.

또한, 더샵은 지난해 7위에 랭크됐었으나 올해 5위로 두 계단 상승해, TOP5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위였던 래미안은 올해 7위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금호어울림은 지난해 10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2위로 조사되며 TOP10 안에 들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7위였던 포레나가 10위로 대폭 상승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큰 폭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지난해 2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아파트 브랜드가 언급된 채널별 점유 현황을 보면, 대다수 아파트 브랜드가 포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됨을 확인할 수 있다.

e편한세상은 언급된 전체 채널 중 포털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해링턴플레이스는 상대적으로 커뮤니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포레나의 경우 뉴스, 커뮤니티, SNS 등 포털 이외의 채널에서도 다수 언급됐다.

올해 3분기까지 아파트 브랜드가 언급된 채널 현황을 보면 여전히 포털에서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이나, 지난해와 비교해 포털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든 반면, 커뮤니티와 SNS로의 언급이 증가함을 나타냈다.

힐스테이트는 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였으며, 포레나는 언급되는 채널 중 커뮤니티와 뉴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슈빌과 해링턴플레이스도 상대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지현 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전년대비 순위 변동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순위 변동의 원인으로는 언급지수와 속성요인, PR지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량의 정보를 조사했기 때문에 여론 반영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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