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부 차관 “해상풍력 속도감 있게 추진”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현장방문
“신재생 획기적 확대해 2030 NDC 달성”
  • 등록 2021-10-13 오전 9:12:23

    수정 2021-10-13 오전 9:12:2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해상풍력 관련해 “앞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신재생을 확대하는 정책을 예고한 것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이 12일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해상 소재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억원 차관은 지난 12일 전라북도 부안·고창군 소재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해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을 조속히 입법화시키는 등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17일 한국판 뉴딜의 그린뉴딜 첫 현장방문으로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가 있는 부안을 찾았다.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지난해 1월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까지 전국에 12기가와트(GW)로 해상풍력 100배 확대(설비용량 기준) △연간 8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 조정하면서 신재생 발전인 해상풍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2030년 NDC 상향안 목표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때 재생에너지원 대비 이용률이 높고 대규모 단지 개발을 통한 고용량 발전이 가능한 해상풍력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개발의 초기 단계”라며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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