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코인 쇼크에 비덴트·한화투자증권 ‘급락’

  • 등록 2021-05-20 오전 9:18:55

    수정 2021-05-20 오전 9:18:5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락에 관련주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65원(-5.39%) 하락한 4655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AFP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미국 퀄컴이 보유했던 두나무 지분 6.15%를 583억원에 인수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비덴트(121800)(-7.14%)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5.90%) 우리기술투자(041190)(-5.31%) 위지트(036090)(-3.92%) 등이 하락 중이다.

지난 19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3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축소한 끝에 3만9000만달러선까지는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 4월 15일 사상 최고가인 6만3410달러에 비해서는 약 37%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역시 약 50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및 도지코인 등 여타 알트코인 대부분도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엄 역시 장중 전일 대비 약 40% 가까이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가 띄운 도지코인 역시 40% 넘게 급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 배경으로는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과열 △인플레이션 리스크 부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 △팬덤효과(=팬덤이코노미) 약화 혹은 실망감 △중국 등 규제 강화 움직임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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