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이 꼽은 인기 배달음식은…중식 '짜장면', 분식 '떡볶이'

  • 등록 2021-02-14 오전 11:55:22

    수정 2021-02-14 오후 9:36:2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중식에서 가장 인기를 끈 배달음식은 ‘짜장면(자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식에서는 ‘떡볶이’ 주문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율이 높았던 인기 메뉴들.(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14일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메뉴는 1691만여 개에 달했다.

이 중 메뉴별 주문 건수 기준으로 중식에서는 짜장면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짬뽕(2위), 간짜장(3위), 볶음밥(4위), 탕수육(5위) 순이었다.

분식에서는 ‘국민 간식’ 떡볶이가 1위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인기를 얻은 치즈떡볶이는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말이, 오징어튀김, 참치김밥 등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 뒤따랐다.

한식에서는 ‘쇠고기야채죽’이 각종 국밥·볶음류를 제치고 가장 많이 배달한 메뉴로 꼽혔다. 이어 물냉면, 돼지국밥, 계란찜, 제육볶음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피자 중에서는 ‘반반피자’가 스테디셀러 메뉴 불고기피자와 콤비네이션피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야식 메뉴 중에서는 ‘족발’이 보쌈(2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 쟁반국수는 4위였다.

음식 주문 시 인기가 많은 ‘옵션(추가) 메뉴’로는 ‘치즈’가 1위를 차지했다. 사이드 메뉴로는 ‘계란찜’ 주문이 가장 많았다.

카페·디저트 부문에서는 ‘아메리카노’가 1위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전체 주문 가운데 3가지 이상의 메뉴를 주문한 비율이 2019년 20%에서 지난해 22%까지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가지 음식을 배달시켜 안전한 실내 공간에서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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