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야 후보들, 총선 첫 주말 유세 "적임자는 바로 나"

후보들 산·공원·아파트단지 등 방문
김교흥 "힘 있는 여당 후보 찍어달라"
박종진 "문재인 정부의 폭정 막겠다"
김응호 "새로운 정치질서 만들 것"
  • 등록 2020-04-04 오후 5:10:56

    수정 2020-04-04 오후 5:10:56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서구 한 길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김교흥 후보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은 거리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서구 석남동 석남약수터를 찾아 선거운동에 시작했다. 김 후보는 산책을 나온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정체된 서구 12년을 바꾸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8~10시에는 청라동, 가정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선거공보물 배포작업을 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한 뒤 가정2동, 석남3동 아파트단지와 거북시장 등에서 명함을 나눠주며 표심을 모았다.

같은 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갑 후보는 오후 2시부터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허 후보는 시장 상인, 주민에게 “승기천 물길을 복원하고 원도심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으로 이동해 송영길 계양을 후보,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 원혜영(경기 부천오정) 국회의원 등과 합동유세를 벌였다. 허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동구와 미추홀구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동네사람 허종식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미래통합당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서구 한 공원에서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박종진 후보 제공)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종진 서구을 후보가 오전 9시부터 서구 금곡동 가현산 입구를 찾아 등산객과 스킨십을 가졌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무능을 막아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국민이 고통의 늪에 빠졌다”고 말했다. 또 “경제를 살리기 위해 표심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후 불로동, 당하동 등에서 유세차량에 타고 공약을 설명했다.

같은 당 이원복 남동을 후보는 오전 7시 남동구 만수동 장수천 주변에서 산책을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남동구 발전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경제위기 등으로 나라가 어렵다.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또 구월동, 만수동 체육공원에서 주민에게 이면도로 주차공간 확대, 장수나들목(IC) 정체구간 해소, 제2경인전철 신속 추진 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3시에는 구월2동주민센터 앞에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이정미 정의당 연수을 후보는 오전 10시 연수구 송도동 청량산 입구에서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발전의 의견을 나눴다. 이정미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추진과 세브란스병원 신속 개원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정미 정의당 연수을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연수구 송도에서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정미 후보 제공)


이후 송도동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했다. 이정미 후보는 오후 2시 연수구 송도3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송도국제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학교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응호 부평을 후보는 오후 3시부터 부평구 산곡동 롯데마트 앞, 삼산타운7단지 무지개공원 사거리에서 유세활동을 했다. 김응호 후보는 “정치개혁을 위해 거대 양당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정의당이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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