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텔레칩스(054450)가 강세다. KT가 초고화질 TV 셋톱박스에 텔레칩스의 멀티미디어칩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 2분 텔레칩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 언론은 KT가 오는 9월 새롭게 생산되는 초고화질 TV 셋톱박스에 텔레칩스의 멀티미디어칩을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송 화면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블루레이·게임·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해 TV로 재생하는 시스템온칩(SoC)이다.
KT는 지난 2004년부터 고화질(HD)·초고화질 TV 셋톱박스를 만들어 왔지만 국산 칩을 탑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미국 브로드컴과 중국 하이실리콘의 칩으로만 셋톱박스를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