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활짝…'로또' 찾아 나선 예비 청약자들

서울·인천 등 13곳 모델하우스 29일 개관
북위례힐스테이트 시세 60% 분양에 주목
청량리역 주복, 중도금 대출 가능해 눈길
  • 등록 2019-03-30 오전 9:45:22

    수정 2019-03-30 오전 9:45:22

북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벚꽃 피는 봄이 찾아오면서 분양시장도 봄 기운이 만연하다. 4월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전국에서 모델하우스 13곳이 문을 열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최근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실망스런 청약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서울에선 ‘로또’로 꼽힐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 아파트가 나오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을 연 모델하우스들은 개관 첫날부터 몰려든 인파들로 북적였다. 가장 관심을 끈 곳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마련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는 오전부터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평균 2시간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위례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30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시세의 60% 수준이다. 낮은 분양가로 전매제한기간은 8년,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위치해 대출과 청약 등에서 여러 제약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상복합 첫 타자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인파가 대거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들어설 GTX 역세권인데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총분양가 9억원 아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대. 두 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50㎡를 제외하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다.

중랑구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서울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내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6호선 개통 예정이인데다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대,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라는 점에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8공구에 ‘호반써밋송도’ 아파트가 이날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송도에 오랜만에 나오는 분양 물량인데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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