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책임경영 강화 및 바이오 신사업 '실탄 장전'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 변경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으로 '책임 경영 강화'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
  • 등록 2018-04-02 오전 9:02:45

    수정 2018-04-02 오전 9:02: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코디엠은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케이바이오투자조합에서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고 2일 밝혔다.

코디엠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바이오투자조합 최대주주는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다.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등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보했다.

연어 수입 부문에서도 업계 매출 1위를 달리는 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디엠은 차별화된 다각화 사업 전략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디엠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졌던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우려도 해소했다. 추가 자본금까지 확보하면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문용배 코디엠 대표는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추가로 투자할 의사를 밝혀온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아우르는 책임 경영 강화로 지속 성장 가능한 우량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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