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젬백스, 전립성비대증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 등록 2017-10-16 오전 9:06:18

    수정 2017-10-16 오전 9:06:1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전립성비대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다.

16일 오전 9시5분 현재 젬백스(08227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8.92% 오른 1만1600원을 기록 중이다. 펩타이드 기반의 전립성비대증의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12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APPS)에서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가 입증된 국내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관 연구자인 이경섭 동국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161명 대상으로 임상시험 결과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은 없었다”며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위약을 투여한 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감소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투약군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개선하고 전립선 크기도 감소해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며 “투약군에서 국제발기부전인덱스 변화가 없다는 점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여겨지는 성기능 장애를 극복하는 약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송형곤 대표는 “임상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간 내에 국내 3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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