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앵그리버드 캐릭터 활용 신작 출시 기대-NH

  • 등록 2016-05-10 오전 8:53:33

    수정 2016-05-10 오전 8:53:3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조이시티(067000)에 대해 ‘앵그리버드’ 개발사와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해 캐릭터 추가와 새로운 게임 출시가 예상되며 3분기 중국 진출과 신규 게임 출시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와 IP 사용 계약을 ‘주사위의 신’에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활용해 보드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로비오가 퍼블리싱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주사위의 신’ 게임 내 캐릭터를 추가할 뿐 아니라 히트게임 IP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면서 또 다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앵그리버드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유럽지역에서 성과도 기대되며 성공시 또 다른 IP와의 제휴도 가능할 전망이다.

게임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 성공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IP 제휴 시도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 많이 관측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디즈니쯔무쯔무’를 활용해 ‘마블쯔무쯔무’를 출시했고 넷마블게임즈도 디즈니캐릭터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사위의 신’은 한국·일본에서 매출 순위가 소폭 하락세지만 홍콩 앱스토어에서는 여전히 매출순위 3위권(8일 기준 구글 2위, 애플 3위)을 유지해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3분기부터 ‘주사위의 신’이 중국 진출할 예정”이라며 “중국 아워팜에서 출시할 ‘가두농구’, 플레이스테이션4 기반 ‘3on3 프리스타일’, 가상현실(VR) 게임 ‘건쉽배틀2VR’ 등 신규 게임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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