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공산당이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 개막일에 맞춰 북중 관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전을 보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당대회에 별도로 대표단을 파견하지는 않았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6일 발송한 축전을 통해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중북)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중조 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을 마련해주고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수호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은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는 조선 당과 인민의 정치생활에서 커다란 사변으로 되며, 조선노동당과 조선식사회주의 위업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조선노동당의 령도밑에 조선 인민이 사회주의건설 위업수행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축원했다.
또 “두 나라 로(老)세대 령도자들께서 친히 마련하고 품들여 키워주신 중조 친선은 영광스러운 력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북중 친선 관계가 대를 이어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수리아·미얀마·우간다 대통령과 쿠바 ·네팔·월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등이 이번 당대회에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