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Q 실적 호조 기대-신한

  • 등록 2016-05-04 오전 9:03:52

    수정 2016-05-04 오전 9:03:52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CJ E&M(13096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에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2884억원, 영업손실은 1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작비 등의 증가로 방송부문 영업손실이 2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32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4% 급증한 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성수기에 진입해 방송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늘어난 204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사업부문에서도 주력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아가씨(김민희, 하정우)를 필두로 인천상륙작전(이정재, 이범수), 김선달(유승호, 고창석), 고산자(차승원, 유준상) 등이 개봉된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은 제작비가 160억원을 웃도는 대작”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일(8월 초 예상)을 전후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크게 강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영화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3억원, 3분기 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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