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뮤지컬·건축도 배운다…두산어린이아트스쿨

문화소외지역 100명 미만 학교 대상
관람 및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직접 체험 문화예술캠프 4년간 지속
  • 등록 2015-10-11 오후 12:34:38

    수정 2015-10-11 오후 12:34:38

두산어린이아트스쿨 1차 캠프에서 건축놀이 워크숍 중 학생들이 모형으로 아치를 만들고 있다(사진=한국메세나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는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과 함께 지난 4일부터 11월 3일까지 3회에 걸쳐 ‘두산어린이아트스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어린이아트스쿨’은 두산이 주최하고, 두산연강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문화공헌 사업이다. 전국의 도농복합도시 전교생 100명 미만 소규모 학교의 4~6학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2박3일 동안 공연 및 전시 관람을 경험하고 예술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2012년 시작한 이래에 4년째 진행 중이다.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1차 캠프 첫째 날엔 환기미술관 전시와 뮤지컬 ‘신데렐라’를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와이즈건축의 장영철 대표와 함께 건축놀이 워크숍 ‘플레이 하우스’를 열었다. 모형벽돌로 건축물의 설계를 먼저 해본 후 실제로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건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두산아트센터 공간을 탐사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해보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건축놀이 워크숍을 진행한 장영철 대표는 “벽돌을 활용해 아치형태의 건축물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이 건축의 요소 중 하나인 벽돌과 아치에 대해 배우면서 건축물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어린이아트스쿨은 2014년 25일~27일, 11월 1일~3일 2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세종시 연서초등학교 25명, 철원 용정초등학교 21명 학생이 대상이다. 2, 3차에서는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해보는 ‘뮤직박스’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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