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바이두와 손잡고 벤츠에 웹서비스 제공

자동차에 스마트폰 호환성 높이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확대
  • 등록 2015-05-26 오전 9:35:03

    수정 2015-05-26 오전 9:35:03

<사진: 로이터 통신/뉴스1> 지난 4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걸려있는 다임러 깃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가 중국 검색 엔진 바이두와 손잡고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에 웹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임러와 바이두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세계가전전시회)아시아에 참석해 이 같이 발표했다.

다임러는 자동차에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은 물론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다임러는 벤츠 자동차에 바이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언제 바이두 어플리케이션이 포함된 자동차를 생산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임러와 바이두간 협력은 노키아의 지도 서비스 매각을 두고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노키아의 지도 서비스 인수를 목표로 다임러,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업체와 우버 및 바이두 컨소시엄, 중국 텐센트와 나브인포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도 서비스는 자동운전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다임러는 22일 자동차에 휴대전화 없이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퀄컴사와 협력해 케이블 없이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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