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모술 ISIS탈환 작전에 최대 2만5000명 병력 필요

4·5월경 탈환작전 개시 예상
  • 등록 2015-02-20 오후 5:50:29

    수정 2015-02-20 오후 5:50:2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이 이슬람국가(ISIS)가 수도로 정한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ISIS를 탈환하는 데 최대 2만5000명의 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ISIS 탈환을 위한 세부 작전 계획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2만명에서 2만5000명의 이라크 정부군 등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모술엔 1000~2000명의 ISIS 군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SIS를 완벽히 몰아내기 위해선 10배 많은 병력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미군은 ISIS 탈환작전 시작 시기를 4월 또는 5월로 전망했다. 더운 여름과 이슬람 금식기간인 6월 라마단 시기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라크가 그 때까지 준비가 덜 됐다면 탈환 작전의 시작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열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술 탈환작전엔 이라크 5개 여단이 주요 공격을 맡고 3개의 소규모 여단은 예비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이라크쿠르드자치정부권 ‘페쉬메르가’ 3개 여단 등도 탈환작전에 투입된다. 국제연합군도 공습 및 공중감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지상군 병력이 작전에 직접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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