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난 글로벌 경기 침체를 타개하고 회복을 이끌어내기 위해 2008년 12월부터 장기간 0% 대의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3차례의 QE를 단행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IMF의 보고서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인 방식의 통화정책을 썼을 때 글로벌 시장의 자산 가격과 자본 이동에 더욱 주요한 스필오버 효과(주변으로 효과가 번지는 것)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펀더멘털이 좋은 국가에 한해서는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준은 지난 10월 세 차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는 등 출구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006년 이후 처음인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시기가 올해 중반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울러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연준이 금리 인상 전 충분히 시장과 정책 변화에 대해 의사소통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매입한 채권을 곧바로 팔아 시장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기보다 만기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시장이 쉽게 예상할 수 있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채권을 매도하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