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전략 목표로 정하고 ‘대한민국 넘버원 LCC’와 ‘대한민국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1월 현재 제주기점 서울과 부산, 청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 괌 등 11개 도시에 15개의 국제선 등 모두 18개 노선에 하루평균 85편을 운항하고 있다. 올 한 해 국내선과 국제선에 모두 619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취항 첫 해였던 2006년 36만석보다 17.2배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 잠정 매출액 4320억원 대비 약 1000억원 많은 5300억원으로 잡았다.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액 5000억원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취항 첫 해 118억원보다 45배 늘어난 수치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지난 9년 동안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이제는 제주항공 만의 독특한 문화와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며 “10살이 된 중견항공사로서 내부고객의 자부심은 물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