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흉기로 자해

  • 등록 2013-12-15 오후 6:49:53

    수정 2013-12-15 오후 6:49:5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15일 오후 3시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흉기로 자신의 목을 자해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노 회장은 발언을 마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목에 상처를 냈다. 노 회장은 의사협회 관계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았고 붕대를 감은 채 행사를 마쳤다.

노 회장은 자해를 하기 전 “정부가 의료를 살리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의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와 의사들은 이미 피를 흘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궐기대회에서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의료법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개정 중단과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개혁을 촉구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발언 중 목에 칼을 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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