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 측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토요일(지난 10일) 최 교수가 사임 의사를 전했고, 안 의원이 이를 만류했지만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치학자 이상의 기대와 요구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연구소 안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최 교수가 소신껏 말하면 안 의원의 입장과 다른 스탠스(입장)로 해석해 불협화음으로 보는 것이 부담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당정치론자’인 최 교수와 ‘정당비판론자’인 안 의원의 첫 만남부터 ‘어색한 동거’라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안 의원은 후임 이사장을 물색하고 있으며, 최 교수는 안 의원에게 개인적인 조언은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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