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천사' 차인표·신애라 부부 '세종문화상' 수상

국제협력·봉사부문 수상자
문화체육관광부 5개 부문 수상
예술부문 박인자 숙명여대 교수 등
  • 등록 2013-05-10 오전 9:50:10

    수정 2013-05-10 오전 9:50:10

차인표·신애라 부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2013 제32회 세종문화상’(이하 세종문화상) 국제협력·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두 사람을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해외 52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각 나라를 직접 찾아가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이 주변의 본보기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과 동시에 필리핀·페루·우간다·인도·볼리비아 등 26개국 불우아동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국내 결식아동과 북한 아동을 위한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고,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1억원의 성금을 내 자선활동을 벌인 것도 높이 평가됐다. 두 사람은 컴패션 활동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줬다. 또 두 아이를 가슴으로 품어 우리사회 입양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이바지했다.

‘세종문화상’ 수상 부문은 총 5개. 국제협력·봉사부문 외 한국문화 부문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수상자로 지목됐다. 예술부문에는 박인자 숙명여대 무용학과 교수가, 학술부문에는 마르크 오랑주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 회장이, 문화다양성부문에는 다음세대재단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계·사회문화단체의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문화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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