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창업요람으로 자리매김

2009년 개원이래 1만4308건 상담해 358명 창업
  • 등록 2012-08-29 오전 10:24:47

    수정 2012-08-29 오전 10:24:47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서울시)
[이데일리 최선 기자] ‘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이하 센터)’가 창업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 센터 개원 이래 8월 현재까지 총 1만4308건의 창업상담을 진행해 이중 358명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업에 성공한 사례 중 서비스업이 137건(38%)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이 109건(30%), 외식업 49건(14%), 기타 19건(5%)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들이 창업에 성공하기까지는 소상공인지원 제도, 창업센터 입주안내 등 창업에 도움이 되는 각종 연계 지원제도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핸드백 회사를 운영하다 도산했던 박년수(51·남)씨의 경우 센터의 전문창업상담을 통해 회사설립 컨설팅을 받았다. 이어 서울시의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해 설립자금을 지원받아 지난달 3일 스포츠 가방을 생산하는 회사를 세웠다.

도자기 디자이너 김규년(30·남)씨는 1대1 컨설팅으로 지난 4월 회사를 설립,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개선에 열심이다. 이동엽(30·남)씨는 센터와 상담 후 평소 다니던 여행의 경험을 살려 지난해 말 국내로 여행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회사를 열었다.

센터는 창업 이후에도 수시로 경영관리, 마케팅, 재무·회계, 세금, 노무, 프랜차이즈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각종 소상공인지원 제도와 연계된 ‘맞춤형 컨설팅’은 다방면에서 회사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서울시 신청사 입주에 따라 오는 9월 16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가 중구 프레스센터 5층에서 시청 을지로별관 1층으로 이전한다. 장소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 1번출구 150m거리에 위치해있다. (전화문의 1588-9142)

이동엽 씨가 설립한 외국인 대상 관광회사 활동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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