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임플란트, 시술후가 더 중요하다

칫솔질, 스케일링, 금연 등 점기검진 필요해
  • 등록 2011-03-28 오전 11:26:00

    수정 2011-03-28 오전 11:26: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임플란트가 심각한 충치 치료에 보편화 되면서 임플란트 식립 후 사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떠올랐다.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짧아지기도, 연장되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라는 금속이다. 그 이 그래서 금속 자체에 충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거나 치태 및 치석이 생기면서 염증이 유발되어 치주질환이 생긴다.

이때 잇몸에 피가 나고 색깔이 진한 적색으로 변하게 되며 입에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픽스쳐 주변에 있는 뼈가 녹아내리게 되고 이는 뼈의 양이 다시금 감소하게 되어 임플란트가 옆으로 누워버리는 현상 또는 임플란트가 눌리는 현상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비용을 들여놓은 임플란트는 결국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결국 현재 자신의 치아도 그렇지만 임플란트 역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자신의 치아와 임플란트 관리 및 예방을 할 수 있을까 알아보자.

우선 가장 기초적인 것이 칫솔질이다. 임플란트도 자기 치아와 똑같이 하루 세 번 칫솔질이 필수적이다. 칫솔질은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가장 기초적이고 관리에 좋은 예방법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칫솔질할 때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치아에 잘 맞는 칫솔을 선택해야 한다. 오늘안 치과 강정호 원장은 “칫솔질은 얼마나 오래 하느냐 보다는 옳은 방법으로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쪽에서 바깥쪽,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치아 하나하나를 닦아 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두 번째로는 ‘금연’이다. 담배는 우선 치아 변색을 일으킨다. 흡연으로 말미암아 치아가 누렇게 착색된다. 더구나 담배는 임플란트에도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 강 원장은 “흡연은 치주 질환의 위험요소인 치주 조직을 파괴하고 뼈의 손실을 증가시켜 임플란트의 수명을 짧게 만든다. 물론 자연치아도 이와 같은 영향으로 약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임플란트 후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을 빼놓지 않고 받는 것이다.

일반인 경우는 최소 6개월에 한번은 치아 정기검진을 받으며 스케일링을 받는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환자는 3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임플란트 치아가 잇몸에 잘 식립 되어 자리가 잡혔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며 또한 혹시나 다른 치아나 임플란트 치아에 잇몸질환이 생기는 것에 대한 예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플란트 환자의 필수사항인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석 제거술이다.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후 스케일링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잘못된 칫솔질로 치아에 플라그가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치석이 된다. 플라그와 치석은 임플란트의 수명을 짧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오늘안 치과 강정호 원장은 “임플란트의 관리는 결국 환자와 병원에 둘 다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환자는 자신을 진료하는 병원에 임플란트 보증서를 지급하는지 알아보고 보증서에 적혀 있는 관리방법이라든가 임플란트에 품질은 어떠한 제품을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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