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의 여대생 제니퍼 맥크레이트(22)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골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야한 옷을 입고 정말 지진이 일어나는지 알아보자며 '붑퀘이크(boobquake)'라는 이색 실험운동을 제의했다. 붑퀘이크는 '가슴(boob)'과 '지진(quake)'을 합친 합성어다.
맥크레이트는 오는 26일 여성들이 단체로 야한 옷을 입고 지진이 정말 일어나는지 알아보자며 자신은 이날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가슴골이 가장 잘 보이는 옷을 입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무신론자이자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맥크레이트는 이번 실험을 통해 이란 성직자의 말대로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는 왜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이란의 성직자 호자톨레슬램 카젬 세디기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청중들에게 "많은 여성들의 복장이 단정하지 않아서 남성들을 타락시켰고 사회가 문란해지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