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까지 총 1035억여원을 들여 월드컵공원(노을, 하늘, 난지천, 평화의 공원)과 난지 한강공원을 연계한 443만㎡ 규모의 그린랜드(가칭) 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그린랜드 관광벨트화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공식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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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 일대를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레저·스포츠, 자연생태·문화예술이 결합된 대표적 관광지로 개발토록 돼 있다. 서울시는 녹색환경정책 담당관 주도하에 평화의 공원 조각 전시장 옆에 신·재생 에너지 자립형 건물인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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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노을공원의 수소스테이션, 하늘공원의 풍력발전시설 등과 함께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에코에너지 종합 홍보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노을공원으로 재개장된 옛 난지 골프장의 일부를 체육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시는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간의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양쪽을 잇는 지하복합통로를 건설하고, 연결 교량 2곳도 설치키로 했다.
또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미국 LA의 상징물인 `할리우드(Hollywood)` 간판과 같이 서울을 상징하는 초대형 홍보 구조물을 세우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을 이용해 종합·생태·문화·신재생에너지 등 4개 관광코스(2시간 30분 소요)를 만들어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여행객들의 환승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