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증시)대신證 "2300p 간다..IT 금융 산업재 `맑음`"

"글로벌 증시 호조+저평가 매력+실적 모멘텀"
"1분기 실적호전주 중 `첫 반전신호` 보인 종목에 집중"
  • 등록 2008-05-19 오전 10:14:39

    수정 2008-05-19 오전 10:24:2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하반기에 코스피가 23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며 "IT, 금융, 산업재가 투자 유망 업종"이라고 판단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식시장의 안도 랠리 ▲희석되지 않은 한국 주식시장의 위험 대비 저평가 매력 ▲하반기에 보다 강화될 기업이익 모멘텀 등이 한국의 주식자산 선호 패러다임과 함께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윤남 연구원은 "2008년에도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할 것"이라며 "그 동안 소외됐던 삼성전자, 현대차, 금융주의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어 코스피의 연간 상승률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투자유망 업종은 IT, 금융, 산업재를 제안했다. 단, 지난해와 같이 시장 주도주의 대부분이 한 업종으로 집중되는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IT업종은 2008년 본격적인 이익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이익개선의 가시성(earnings visibility)이 높아져, 하반기에는 더 높은 이익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환율과 상품가격 상승, 미국 IT경기 호조 등도 국내 IT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업종은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기대감과 M&A 이슈 지속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 수익성 회복 가능성과 펀드시장 확대에 따른 증권주 강세, 해외 금융사의 주가 반등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산업재업종은 이익증가율 전망치가 여전히 높고,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은 점을 이유로 꼽았다. 신흥시장의 성장과 M&A 이슈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종목별로는 1분기 실적호전주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분기 실적 호전은 연속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분기 실적호전주가 2분기, 3분기에도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첫 반전신호`가 나타난 종목에 관심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이들 종목은 이익증가율 측면에서 턴어라운드의 첫 신호가 나타난 종목으로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돼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조윤남 연구원은 "LG전자(06657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한솔제지(004150), LG상사(001120) 등이 `첫 반전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LG(003550), 삼성전기(009150), S&T대우(064960), LG생명과학(068870), 효성(004800), 동국제강(001230), 삼성정밀화학(004000) 등도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신증권의 각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의 하반기 추천종목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한솔제지(004150), LG텔레콤(032640), 현대해상(00145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오리온(001800), 대상(001680), 두산건설(011160), 경남기업(000800), 신세계(004170), CJ홈쇼핑(03576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LG패션(093050), LG(00355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대한항공(003490), 한진해운(000700), 한국가스공사(036460), 동아제약(000640), NHN(035420), 다음(0357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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