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본격화

부동산114㈜ 개발 `미래에셋 랩스(REPS)` 오픈
  • 등록 2008-05-06 오전 10:21:46

    수정 2008-05-06 오전 10:22:44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올해초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를 인수한데 이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은 6일 부동산114가 개발한 맞춤형 부동산자산관리 솔루션 `미래에셋 랩스(REPS)`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랩스`는 지난 1월말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부동산114의 전문적인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 및 콘텐츠를 미래에셋 계열사의 영업점과 본사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부동산 통합자산관리컨설팅 솔루션이다.

미래에셋 직원들은 이번에 개발완료한 부동산 통합자산관리컨설팅 솔루션을 통해 전문가가 엄선한 부동산 뉴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또 다양한 분석리포트를 통해 국내외 부동산시장 트렌드 및 이슈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고객의 부동산 투자계획과 재무상태를 진단, 고객의 상황에 맞는 자금마련계획 및 추천매물을 소개함은 물론 세금계산 자동툴을 통해 각종 부대비용을 쉽게 계산할 수 있어 1대 1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랩스` 개발을 이끈 부동산114의 김희선 전무는 "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자산관리로 바뀜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운영 및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그간의 부동산 자산관리는 일부 부동산 전문가가 고액자산가만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저효율·고비용 구조이었지만 이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일반 고객들께도 통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114는 부동산D/B 및 중개업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국내최대의 부동산정보 제공업체로 지난 1월말 미래에셋캐피탈이 인수, 계열사로 편입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부동산114 인수는 금융회사의 리테일 사업모델 전반에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고객의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효율적인 배분과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 금융과 부동산의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산관리 모델과 차별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부동산투자교육연구소를 운영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부동산투자문화를 만드는 등 고객자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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