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한때 1960선 후반으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오전 10시5분 현재 1.58% 내린 1974.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지수는 중기상승추세선인 1981선을 밑돌고 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전략보고서에서 "중기 상승추세선이 위치한 1981포인트 수준에서의 지지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1981선을 밑도는 수준까지 낙폭이 확대되거나 반등이 있더라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또 고객예탁금대비 선물옵션 예수금 비율이 추세적으로 증가한다면 이는 중기 추세 반전의 신호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최근 나흘간 국내증시에서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급등세를 보이던 STX팬오션(028670)은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대형IT주들이 그나마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외국인 대량매도로 지수가 급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1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곤 관망세다.
그는 "추세전환은 아니라고 보면 저가 매수기회로 판단하고 있고 중국관련주인 철강, 화학, 조선주는 이 기회에 매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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