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OX 확대경)옵션매매의 기본 "시간가치 이해"

  • 등록 2002-11-13 오전 10:31:09

    수정 2002-11-13 오전 10:31:09

[edaily] 옵션가격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로 구성된다. 내재가치란 콜옵션의 경우 기초자산에서 행사가격을 차감한 가격이고, 풋옵션에서는 행사가격에서 기초자산 가격을 차감한 가격이다. 그리고, 시간가치는 옵션가격에서 내재가치를 차감한 부분이다. 시간가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콜의 경우 만기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아질 가능성, 풋옵션은 반대로 낮아질 가능성 때문이다. 옵션에서 시간가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옵션의 매수자가 지수방향을 점쟁이처럼 맞추어도 손실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러한 원인이 바로 시간가치에 있기 때문이다. 선물과 현물은 상승과 하락이라는 50 : 50 이라는 승률을 가지지만, 옵션의 경우에는 다르다. 옵션 매수자의 경우에는 횡보구간(시간가치 감소가 크게 나타나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그 승률이 35 : 65 정도로 낮아진다. 상승할 것인가 하락할 것인가에 승부를 거는 옵션매수자의 입장에게는 시간가치 감소가 최대의 적인 것이다. 11월12일 현재 11월물 행사가격 콜 87, 풋 77의 경우 옵션의 가격구성을 보면 전액 시간가치로 구성되어 있다. 콜 87과 풋 77 행사여부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행사가격의 거래량으로 보았을 때 압축되는 과정에서 현재 등가격이 82.5 이고 상하 5포인트 구간의 행사격의 거래량이 많게는 400만 계약이 넘어서고 있다. 미결제 수량은 콜의 85의 경우 전일 대비 배가 증가한 모습이고, 풋옵션 80도 2만 계약 증가한 모습이다. 풋 77의 경우 장 중 가격이 전일 대비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지수반등으로 손실이 발생했으며, 콜 87의 경우 지수의 최저점에서 10포인트 이상 반등을 하였지만(장 중 최저가 대비 300%) 결국 어제보다 하락하면서 마감하였다는 것은 지수방향보다는 만기에 가까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는 시간가치(세타)의 힘 때문인 것이다. 시간가치의 변화를 좀 더 자세히 보는 지표로 흔히 옵션그릭(민감도)을 사용한다. 옵션그릭에는 델타, 감마, 세타, 베가, 로가 있다. 옵션의 기초서적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델타는 기초자산의 가격변화에 대한 옵션가격의 변화를 나타내고 감마는 그 델타의 변화정도를 나타낸다. 델타의 경우 다르게 표현하면 "행사가격이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한다고도 한다. 즉 11월물 콜 87의 경우 델타가 0.072 이다. 기초자산이 1포인트 움직이면 콜 87의 가격이 0.072 만큼 상승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비관적인 입장에서는 현 상황에서 콜 87이 만기에 행사될 가능성이 7.2 %로 볼 수 있다(지수가 상승하면 델타도 상승). 베가는 변동성의 변화에 따른 옵션의 가격변화를 나타내는데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그리 쉬운 개념이 아니다. 보통 역사적변동성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한다. 옵션시장에서 기본 개념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매매를 하다보면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에 편승하기 쉽다. 지수가 상승하면 콜 매수 하락하면 풋 매수를 주로 하게 된다. 하지만, 데이트레이딩 고수의 경우에나 어느 정도 수익을 가져다 주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방향을 맞추고도 손실을 보게 되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따라서, 옵션을 이용해 단타매매를 하고자 한다면, 특히 만기 근처에서는 옵션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현재가 화면에 나온 델타와 쎄타 만이라도 얼마인지 한번이라도 보고 매매에 임한다면 매수에 의해서 발생하는 손실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만기 근처에서는 옵션매수는 최소한 시간가치 하락을 초과하는 등락이 예상될 경우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글: 대우증권 의정부지점 김성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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