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무역과 소규모 무역업 창업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무역 전문인력이 수요에 비해 연간 1만명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자원부는 19일 무역협회 및 성대무역연구소와 함께 무역전문인력 수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무역전문인력은 총 37만7000여명으로 매년 5~6%의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 공급은 연간 8900명에서 1만800명 사이에 불과, 공급부족이 올해에는 1만3500명, 2001년에는 1만7200명, 2005년에는 2만7500명, 2010년에는 6만38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무역 인력 부족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사이버 무역 확산등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대학 교육이 무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신속히 양성,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원인이라고 산자부는 지적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무역인력 수급구조 개선 ▲대학 교육 개선 ▲무역업계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 ▲사이버 공간를 통한 무역교육 확산 등 무역인력 양성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