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은 출범 1주년을 앞둔 지난 9일 만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장단 구성을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확대해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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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는 1961년 창업한 삼양식품의 지주회사다. 김정수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했고, 지난해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개발을 직접 주도하는 등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인사다.
한경협 측은 “이번 회장단 확대를 통해 여성 경제인을 영입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다양한 산업의 목소리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협은 이와 함께 ‘AI 혁신위원회’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AI 혁신위는 격화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초의 민간 AI 협의체다.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선진국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설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