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 시동걸고 히터까지" 현대차그룹, 삼성전자와 맞손

현대차·기아 車에 스마트싱스 탑재
차에서 가전제품 켜고 TV로 차 관리
이동·주거공간 ‘연결’
  • 등록 2024-01-04 오전 8:56:12

    수정 2024-01-04 오전 10:55:0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이동 공간과 주거 공간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전날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동·주거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현대차·기아 고객은 앞으로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여름철 퇴근길 ‘귀가 모드’를 실행해 차에 등록돼 있는 에어컨,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조명을 켜 쾌적한 집으로 돌아가는 식이다.

반대로 가전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도 있다. AI(인공지능) 스피커, TV,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해 집 안에서 외출 전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공조기능을 켜둘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 등록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하도록 하는 등 위치 기반 실행도 구현한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의 충전 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를 연동시킴으로써 해외 고객에게도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후에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이 기능을 적용한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커넥티드 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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