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7포인트(0.26%) 내린 2488.81을 기록하고 있다. 250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 및 금리 급락이 초래할 수 있는 미국 경기 하드랜딩 불확실성과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차주까지 예정된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불안과 미국 경기 하드랜딩 시 전방 수요 부진 가능성 등으로 인해 반도체주와 에너지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관련주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1억원, 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만 46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28%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61% 상승 중이며 삼성SDI(006400)도 1.15%, LG화학(051910)도 0.74%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