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총리 해임안 이재명·체포동의안 모두 "공식입장 無"

尹, 한총리 해임안 수용 불가 입장…이재명엔 말 아껴
  • 등록 2023-09-22 오전 9:34:54

    수정 2023-09-22 오전 9:35:2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모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두 사안에 대해 낼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발의한 총리 해임건의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및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도 예상을 뒤엎고 가결됐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18일) 뉴욕 현지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 총리 해임안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의하자 대통령실 측은 “모두 힘을 모아 분발해도 모자랄 판에 막장 정치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아니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경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부에서는,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민주당과의 내년 총선 대결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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