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벡(138610)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USA’에 초청받아 자체 연구·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전 세계 65개국 8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다. 나이벡은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 부스 공동참여를 통해 다수의 기업들과 펩타이드 전달체 및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미팅을 나눌 예정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부터 자체 펩타이드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펩타이드 전문 원료의약품을 활발히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산 시설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과 원료의약품 등록을 마치는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 현장에서는 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미국암학회(AARC), 염증성 장질환 컨퍼런스 이후 미팅을 이어온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후속 대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술이전을 목표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업데이트와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펩타이드는 생체 친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합성의약품 대비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 때문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제조부터 생산, 품질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나이벡의 우수성을 내세워 펩타이드 CDMO 수주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폐섬유증치료제 ‘NIPEP-PF’ △염증성장질환치료제 ‘NIPEP-IBD’ △K-RAS 억제 항암 치료제 ‘NIPEP-TPP-K-RAS’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셔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