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달 중 ‘국정과제 성과·계획’ 국민보고대회 추진

생중계 검토…3대 개혁과제도 포함될 듯
“국정과제 점검 회의…구체적 콘셉트는 미정”
무역수지 적자에 ‘수출전략회의’도 예정
  • 등록 2022-11-16 오전 9:16:39

    수정 2022-11-16 오전 9:16:39

[이데일리 박태진 최정훈 기자]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중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국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지난달 27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처럼 회의 전체나 일부를 생중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현재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검토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안건이나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2개월여 만인 2017년 7월 19일 청와대에서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3일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당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통해 110대 국정과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정부 출범 후 ‘지방시대’ 과제 10개를 추가해 120대 과제로 보강, 확정했다.

다만 지난 7~8월 첫 부처별 업무보고를 윤 대통령과 장관들이 사실상 일대일로 독대하는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한 만큼 국정과제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한 측면도 있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인식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대회는 기존 국정과제를 거듭 자세히 소개하고, 지난 6개월여간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둘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에는 3대(연금·노동·교육) 개혁과제도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날 “오는 12월에 대통령실 주재로 3대 개혁 토론회도 예정 중인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국정과제 이행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은 점을 진솔하게 밝히고, 향후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 분발하겠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 77건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연말 수출전략회의도 주재할 예정이다. 연간 무역수지가 1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 부처가 기업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상경제민생회의,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 이어 또 다른 경제 분야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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