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선거 막판에 서울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4%~5% 뒤지는 상황이지만 전체 여론조사에서 박빙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오늘 명동 유세에서 서울 지역 당원과 지지자가 총 결집하기로 했다”며 “김대중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권노갑 전 상임고문과 노무현 대통령의 멘토 명계남씨,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전 노영민 등 세 분이 올라와 제4기 민주정부의 필요성을 설파할 것”이라 전했다.
우 위원장은 20대 남자와 30대~40대 전업주부, 여성층을 서울의 부동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내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자의 응답률이 매우 낮다”며 “20대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전체 20대 남자의 선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민주당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30 여성의 표심을 끌어올릴 방안에 대해선 “2030 여성층부터 40대 초중반까지의 중도층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네거티브`”라며 “핵심층도 네거티브를 싫어하고 포지티브한 선거를 원하고 있다. 윤 후보조차 선두에 서서 네거티브 전을 벌이는 것을 우리는 오히려 호기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도 드러난 양상이고 서울 지역의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의 분석도 `2030 여성들이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오고 있다”고 답했다.
우 위원장은 윤 후보의 연속적인 네거티브 발언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를 향해 격 떨어지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말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라며 “이 후보만 깎아내리면 국민이 자신을 지지할 거라 생각하는지. 자신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면 국민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나. 이는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 상점의 물건은 팔 생각을 안 하고 옆집 상점에 침만 뱉고 다니는 후보를 누가 좋아하나. 중도층 떠나는 것이 다 보이지 않느냐”며 “제발 자기 상점 물건을 홍보하라. `오만하고 난폭한 윤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