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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추진단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 여수시 월내동 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 내에 조성된 15MW급 호남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1009억원을 투자한 자체사업으로, 2020년 9월 착공해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연료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번 호남연료전지 발전소를 포함해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파주연료전지 발전소, 의왕연료전지 발전소 등 총 93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했다. 현재 청주에코파크연료전지 발전소, 영월연료전지 발전소, 동해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미국 에퀴닉스연료전지 발전소 등 국내외 현장에서 총 87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이 준공되면 총 18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내 독점 공급권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수년간 함께 국내 탄소 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2020년 1월에는 블룸에너지와 SOFC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친환경 SOFC를 국내서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으며,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추진단장은 “SK에코플랜트의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권에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쁘다”며 “현재 수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들도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세계 최고 성능 연료전지 국산화도 가속화해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