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15년간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미래비전과 전략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왕실 전문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이 밝힌 미래비전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소장전과 온라인 교육, 로봇해설사 도입 등 박물관의 역할을 고민하는 ‘친절한 박물관’ △무장애와 관람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장애인·고령층·다문화 가정 대상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전문지식 공유를 통한 ‘따뜻한 박물관’ △문화상품 개발과 신북방국 박물관 역량강화에 이바지하는 ‘연구결과와 전문역량을 나누는 박물관’이다.
청장 재직 당시 국립고궁박물관을 출범시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조선 왕실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지난 15년의 역사는 잃어버렸던 조선 왕실 문화를 다시 찾는 계기였다”고 박물관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 영상은 추후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17년 1월부터 휴관일 없는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 111만 명을 기록하는 등 2009년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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