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상위株, 대주주 양도세 부담 털고 `훨훨`

  • 등록 2017-12-27 오전 9:21:16

    수정 2017-12-27 오전 9:21:1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급등세다.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주주 양도세 과세 회피 물량에 대한 부담을 덜고 큰손 개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9%대 급등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도 2% 안팎의 상승세다.

신라젠(215600)은 10% 넘게 급등세고 펄어비스(263750)와 티슈진도 각각 5%대, 3%대 강세다. 바이로메드(084990)도 5% 넘게 올랐다.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부터는 대주주 요건이 보다 강화됐기 때문이다.

올해 말(매매 기준 26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지분을 1%(코스닥시장은 2%) 이상 또는 일정 금액(시가총액 15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도할 때 양도세를 내야 한다. 종전 유가증권시장 지분 ‘1% 이상 또는 25억원 이상’, 코스닥시장 지분 ‘2% 이상 또는 20억원 이상’이라는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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