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이탈리아 7대 대통령의 의전차로 선정되었던, 그리고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평생 아끼고 사랑한 이탈리안 명차로 전세계 57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마세라티는 오는 2018년까지 생산량 7만 5천대를 목표로 한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 볼로냐에서 1914년 12월 1에 설립되며 그 위대한 서막을 열었다. 설립 후, 창립자인 알피에리 마세라티가 설계한 차량으로 수많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레이싱 대회의 강자로 부상했다. 1926년, 알피에리는 순수한 마세라티 기술로 제작한 자동차 티포 26(Tipo 26)을 첫 출시했으며, 이때 마세라티의 트레이드 마크인 삼지창 로고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1929년 최초의 수퍼카 280마력을 상회하는 ‘V4’를 개발했다. 이후 마세라티는 레이싱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931년 4CTR과 알피에리 마세라티의 유작인 전륜 구동 8C 2500이 출시되었으며, 1933년 타치오 누볼라리 합류를 기점으로 마세라티사는 기술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마세라티는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1957년 공식적으로 레이싱 계에서 은퇴하며 3500 GT을 출시했다. 이어 세브링(Sebring)이 출시되었고, 1963년에는 마세라티의 첫 번째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출시되었다. 4도어 세단임에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콰트로포르테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68년 시트로엥이 당시 마세라티 회장이던 오르시 가문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마세라티는 전환기를 맞이했다. 1971년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마세라티의 양산형 미드 엔진 모델 보라(Bora)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첫 선을 보였으며, 1973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3세대 콰트로포르테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1980년대 바이터보(Biturbo)를 출시했다. 바이터보는 쿠페, 4도어 세단, 스파이더 타입 등 30종류가 넘는 버전으로 출시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마세라티는 역동적인 한 세기를 이루어 온 브랜드의 기념하며 2014년 ‘100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했고 이를 시작으로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 출시된 250여종의 다양한 마세라티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와 마세라티 레이싱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레이스 세션 등 다채로운 브랜드 행사를 개최했다.
마세라티는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라 할 수 있는 100년 역사와 가치를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서 세계적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