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과도한 주가하락…내년 실적 개선 지속-NH

  • 등록 2016-11-30 오전 8:23:28

    수정 2016-11-30 오전 8:23:28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NH투자증권은 KT(030200)에 대해 최근 정치적 이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으나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정치적 이슈가 불거진 이달 이후 KT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 6.5%로 경쟁사 대비 크게 부진하다”며 “정치적 이슈가 현재 최고경영자(CEO) 연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수준”이라며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KT 실적과 영업 환경엔 아무런 변화가 없고 이를 계기로 KT 지배구조의 변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KT 실적 개선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T는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롱텀에볼루션(LTE) 경쟁력 회복에 따른 무선 매출성장, 인터넷TV(IPTV) 사업 흑자전환, 초고속 인터넷 매출 회복 등 KT의 구조적 변화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KT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1조5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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