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서 '커피빈'으로 커피 사업 전개

  • 등록 2015-08-24 오전 9:49:52

    수정 2015-08-24 오전 11:38:41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이랜드가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의 중국 사업권을 인수하며 중국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이랜드그룹은 ‘커피 빈 앤 티 리프(이하 커피빈)’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번 계약은 거대 커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왼쪽부터)최종양 중국이랜드 사장과 제프슈뢰더 미국 ‘커피 빈 앤 티 리프’ 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상하이 중국이랜드 본사 사옥에서 중국 내 사업권 인수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이랜드그룹)
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커피빈과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국 이랜드의 사업 목표 및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고 이랜드 측은 전했다.

이랜드는 앞으로 수년 안에 700㎡이상의 대규모 매장과 일반 표준 점포, 소규모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빈 매장 1000여개를 중국 전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프 슈뢰더(Jeff Schroeder) 미국 커피빈 최고경영자(CEO)는 “성장하는 중국 커피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 풍부한 소매 경험과 성공 사례, 인적 자원을 갖고 있어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랜드 측은 “21년에 걸친 중국 사업의 노하우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커피 시장을 공략해 패션에 이어 유통과 식음료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문을 연 ‘커피빈’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비상장 커피·차(茶) 전문점으로, 미국·독일 등 전세계 30개 나라에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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