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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다롄(大連) 제우스 엔터테인먼트(톈션위러·天神娛樂)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한 끼에 26억원을 베팅해 기회를 잡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미국 자선업체 글라이드재단의 주관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다롄 제우스가 입찰에 응한 8명 가운데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다롄 제우스는 낙찰가로 숫자를 순서대로 배열한 234만5678 달러(약 26억원)를 제시했다.
이번 낙찰금은 사상 최고가인 2012년의 345만6789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이 낙찰자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의 앤디 추아라는 남성이 216만6766달러(약 22억원)에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잡은 바 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개최한 특별 주주총회에는 중국인 4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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