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4]윤부근 삼성電 사장, 밀레전시장 찾아 "세탁기 눈에 띄네"

  • 등록 2014-09-06 오후 2:53:49

    수정 2014-09-06 오후 3:08:24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독일 가전업체 밀레를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밀레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지난해 윤 사장은 밀레의 ‘향기나는 의류건조기’를 두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평한바 있다. .

밀레에서는 에두아르트 자일러 밀레 기술총괄 사장이 윤 사장 일행을 안내했다.

윤 사장은 커피머신을 가장 먼저 봤고, 이어 건조기와 세탁기, 청소기를 살펴봤다. 특히 세탁기 앞에서 기능에 대해 여러가지 물으며 오랜 시간 머물렀다.

윤 사장는 자일러 사장에게 “세탁기 부품의 조달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60%를 자체 생산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자일러 사장은 세탁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세탁기 문을 큰 소리가 날 정도로 두번 ‘쾅쾅’ 세게 열고 닫으며 “20년은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전력이 얼마나 절감되고 스마트홈 서비스로 다른 가전기기와 어떻게 연동되는지도 설명했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밀레는 뛰어난 파트너이자 이노베이터”라며 “같이 산업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한 뒤 부스를 떠났다.

밀레에서 어떤 제품이 가장 인상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 사장은 “세탁기를 잘 만들었다”며 “디자인이 바뀌었다. 전면부의 놉(동작부의 다이얼)이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간다”고 답했다.

한편, LG전자의 TV 부문인 HE사업본부를 이끄는 하현회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커브드 UHD TV 등을 살폈고, 소니 부스에서는 새로 나온 75인치 커브드 TV를 돌아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필립스 부스를 찾았다.

LG전자의 ‘세탁기 박사’ 조성진 사장은 6일 밀레 부스에서 세탁기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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